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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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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Turkey 터키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만난 기린 2009년, 9월 Istanbul, Turkey Natura classic, XP2
2009, Turkey 2009년, 9월 Trabzon, Turkey Natura classic, XP2
2009, Turkey 2009년, 9월 Trabzon, Turkey Natura classic, XP2
2009, Turkey 2009년, 9월 Trabzon, Turkey Natura classic, XP2
Turkey - 시작 여행 후의 인상을 정리해보자면 터키는 ‘다양성의 나라’로 요약 할 수 있다. 물론 큰 땅덩이에 비례해 다양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지만, 이슬람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지역적으로, 문화적으로 드러나는 차이는 오히려 두드러진다. 흑해와 지중해지역, 기암괴석으로 가득한 중부, 쿠르드족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동부 등 각 지역의 매력은 같은 듯 다른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Cappadoccia 터키 중부에 위치한 Cappadocia는 화산활동으로 인한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광으로 유명하다. 또한 이 기암괴석들은 다양한 색을 띄는데, 사진에 보이는 곳은 장미꽃의 색을 닮았다하여 Rose Valley라고 한다. 특히 석양의 빛을 맞은 Rose Valley의 모습은 Cappadocia..
2009, Turkey 여행 5일차즈음 되서야 갖고왔던 mp3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비행기에 몸을 싣는 그 순간부터 날카롭게 세워버린 나의 긴장은 좀체 여유를 갖기가 어려웠다. 오전 일정을 끝내고 남은 반나절은 흑해의 검고 푸름과 함께 했다. 흑해라는 이름에서 한편으론 섬득할것 같은 바다는 넉넉할만한, 무게감 있는 혹은 깊이있는 그러한 색을 갖고 있었다. 가만히 까페에 앉아 흑해를 보고있자니 그간 담아뒀던 숨을 풀어낼 수 있을것만 같았다. 가방에서 mp3를 꺼내들고 이어폰을 귀에 꽂는 순간 흘러들어온 노래들은 긴장속에만 있던 심신을 만졌는지도 모르겠다. 이역만리 땅에서의 유일했던 나의 익숙함. 귀로부터 나의 외로움까지 타고 흘렀던, 평소의 음악 이상이었다. 긴장되거나 초조할 땐 오히려 귀에 이어폰을 꽂아 여유를 찾으려했던..
2009, Turkey 트라브존의 명소라 불리우는 보즈테페(tepe, 언덕)를 올라갔을 땐 이미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를 피해 들어간 근처 까페에선 라마단 기간이라 낮기간엔 차이를 비롯해 음식을 팔 수 없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40여분을 앉아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까페 문을 다시 나섰을 땐 이미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2009년, 9월 Turkey, Trabzon cs 28mm, RDP3
2009, Turkey 시내의 중심을 둘러싸고 있는 오르타히사르(Ortahisar,히사르= 성)로 들어가는 다리와 다리 사이의 공간에 조성 된 공원이다. 지어진지 얼마 안됐는지 주변 경관과 건물들의 도색이 깔끔하게 정리 돼 있었다. 다리에 걸려있는 국기, 크게 펼쳐진 천막과 주변의 여러나라들의 국기로 미뤄봤을 때 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광장 옆쪽의 길 위에는 아직 Open을 하지 않은 작은 점포들이 늘어서 있었다. 흑해 지역에는 많은 도시들이 있지만, 그 중 트라브존은 과거 유럽 및 주변 국가들과의 무역에서 터키의 관문역할을 하던 도시였다. 과거부터 외국인들의 활발한 왕래 때문인지, 지척에 있는 넓게 트인 흑해를 바라보며 자란 여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유난히 밝고 친절했던 사람들이 기억난다. 2009년,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