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Turkey

(69)
2009, Turkey 2009년, 9월 Erzurum @Turkey Summitar 5cm/f2, APX400
2009, Turkey 2009년, 9월 Kars @Turkey Natura classic, RAF
2009, Turkey 터키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만난 기린 2009년, 9월 Istanbul, Turkey Natura classic, XP2
2009, Turkey 2009년, 9월 Trabzon, Turkey Natura classic, XP2
2009, Turkey 2009년, 9월 Trabzon, Turkey Natura classic, XP2
2009, Turkey 2009년, 9월 Trabzon, Turkey Natura classic, XP2
2009, Turkey 여행 5일차즈음 되서야 갖고왔던 mp3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비행기에 몸을 싣는 그 순간부터 날카롭게 세워버린 나의 긴장은 좀체 여유를 갖기가 어려웠다. 오전 일정을 끝내고 남은 반나절은 흑해의 검고 푸름과 함께 했다. 흑해라는 이름에서 한편으론 섬득할것 같은 바다는 넉넉할만한, 무게감 있는 혹은 깊이있는 그러한 색을 갖고 있었다. 가만히 까페에 앉아 흑해를 보고있자니 그간 담아뒀던 숨을 풀어낼 수 있을것만 같았다. 가방에서 mp3를 꺼내들고 이어폰을 귀에 꽂는 순간 흘러들어온 노래들은 긴장속에만 있던 심신을 만졌는지도 모르겠다. 이역만리 땅에서의 유일했던 나의 익숙함. 귀로부터 나의 외로움까지 타고 흘렀던, 평소의 음악 이상이었다. 긴장되거나 초조할 땐 오히려 귀에 이어폰을 꽂아 여유를 찾으려했던..
2009, Turkey 트라브존의 명소라 불리우는 보즈테페(tepe, 언덕)를 올라갔을 땐 이미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를 피해 들어간 근처 까페에선 라마단 기간이라 낮기간엔 차이를 비롯해 음식을 팔 수 없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40여분을 앉아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까페 문을 다시 나섰을 땐 이미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2009년, 9월 Turkey, Trabzon cs 28mm, RD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