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Turkey, Amasra
CS 28mm, Vision 500T
사프란볼루 정류장에서 이 녀석(사실 신라면)을 만났던 그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발뒤꿈치를 리드미컬 하게 들면서 걷는 특유의 걸음걸이는 익숙했지만, 이역만리 터키에서 보게 되니 익숙함과 낯설음의 묘한 경계를 느꼈다. 그렇게 고대했던 신라면은, 정확하진 않지만 물 조절에 실패했던 것 같다.
사프란볼루 정류장에서 이 녀석(사실 신라면)을 만났던 그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발뒤꿈치를 리드미컬 하게 들면서 걷는 특유의 걸음걸이는 익숙했지만, 이역만리 터키에서 보게 되니 익숙함과 낯설음의 묘한 경계를 느꼈다. 그렇게 고대했던 신라면은, 정확하진 않지만 물 조절에 실패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