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Trabzon, Turkey
E-420, 25mm
터키 인심이 옛 시절의 우리네와 닮았다고 누군가 그랬다. Trabzon의 중심부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길이 어느샌가 인적이 드문 숲길가를 향할 무렵 만난 한 가족. 회화책 한권이 뭔가 역할을 할 줄 알았지만 신통친 않았다. 몇마디의 단어가 오가는 것이 우리 대화의 전부였지만 정성스레 따다 씻어서 선물해준 무화과와 포도송이만으로도 그 마음은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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