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Africa

(21)
2006, Africa 2006년, 8월 Tazania MAMIYA6, 75mm, 160NC
2006, Africa 2006년, 8월 Tazania SS 25mm, RAF
2006, Africa 2006년, 8월 Tanzania SS 25mm, RAF
2006, Africa 2006년, 8월 Tanzania SS 25mm, RAF 삼손. 빙그레 웃던 미소가 참 좋던 사람. 머물렀던 시간동안 늘 반갑게 내 손을 잡으며 미소를 건냈다. 들고 있던 사진이 바래지면 아마 다시 만날 수 있을거에요. 그때 진짜 한번 멋지게 찍어봐요. 우리.
2006, Africa 2006년, 8월 Tanzania MAMIYA6, 75mm, 160NC
2006, Africa 2006년, 8월 Tanzania MAMIYA6, 75mm, 160NC 얼굴에 그려진 그림은 지워져도 즐거웠던 시간들은 오랫동안 남았으면 좋겠구나. 내가 그 땅을 기억하듯이, 그 땅도 나를 기억해줬으면.. 훗날 다시 찾았을 때 훌쩍 커버린 이 아이들을 다시 만났으면.
2006, Africa 2006년, 8월 Tanzania ss 25mm, RAF 내가 기억하고 싶은건.. 땅과 하늘이 맞닿은 아루샤의 하늘이나 은골옹골의 드넓은 분지에 널부러졌던 사자 가족도, 어마어마한 높이의 킬리만자로도, 사천원 밖에 안하는 가격과 맛으로 감동시켰던 스테이크도, 간지가 철철흐른다 하여 마간지, 마선생이라 불렀던 마사이들도 아닌 이 아이들의 미소, 웃음, 행복. 그 안의 희망, 소망들. 피부가 검어서 "검은 대륙"이 아닌 그 땅. 그들의 척박하고 고된 삶 속에서의 그 미소, 웃음, 행복들. 언제고 다시 찾을 그 땅에서 이 아이들의 웃음들이 계속 되길. 기도하고 기도한다.
2006, Africa 2006년, 8월 Tanzania SS 25mm, RAF 터져버린 풍선을 곧장 입으로 가져가 질겅 질겅 씹는 아이들에게 나는 '씹으면 안된다'라고 말하면서 터진 풍선을 비닐봉지에 담았다. 터진 풍선에 아쉬움보다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한 아이들은 그것으로 좋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