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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Note

2011, Okinawa #2-3


Japan, Okinawa #2-3


2011. 09. 12 - 09. 15







츄라우미에는 수족관 외에도 돌고래 쇼장이나 열대식물원 등 여러 가지 볼거리들이 있지만,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어쩔 수 없이 티켓을 구입하고 바로 츄라우미로 직행 했다. 츄라우미 수족관의 입장권은 나하 버스터미널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티켓에는 츄라우미 수족관의 마스코트인 징베사마가 그려져 있다.







입구에 있는 체험관에서는 불가사리, 해삼 같은 생물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 










신세계가 펼쳐지지만, S5Pro의 퍼포먼스와 망가진 렌즈로는 따라잡기가 힘들다. 그래도 사진이 찍히니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복어와 능성어. 이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다금바리로 알고 있었는데, 이미지 검색 후 능성어로 정정한다. 귀여운 복어는 다음날 나하의 시장에서 충격적인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아름다운 색깔,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트리거피쉬(쥐치류).



















물고기 외에도 게 같은 생물도 소개하고 있다.










가장 재밌었던 물고기는 바로 정원 뱀장어(Garden Ell)다. 모래틈에 꼬리를 박고 흔들 흔들 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카메라의 놀라운 퍼포먼스 때문에 한참을 낑낑거리고 찍었다.







마지막 관은 츄라우미의 하이라이트, 쿠로시오 수조다. 앞서 나왔던 여느 수조보다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츄라우미의 마스코트인 징베사마(고래상어)와 만타군(가오리)를 드디어 만나게 된다. 수조 앞에는 객석이 마련돼 있어 오랫동안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수 백마리의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어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곳이 수조인지, 어딘지 알 수 없는 물아일체의 경지(?)에 다다른다.
















징베사마와 함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타군.













웃고 있다.







츄라우미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쿠로시오 수조지만, 그중에서도 백미는 바로 징베사마의 식사시간이다. 매일 15:00, 17:00에 진행된다. 











징베사마가 일어서서, 커다란 입을 벌리고 떨어지는 밥(새우)들을 폭풍 흡입한다. 그러면 징베사마 주위로 부스러기를 주워먹기 위한 물고기떼가 몰리는데, 이 모습이 참 장관이다.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격렬히 흡입하는 징베를 가운데 두고 둥그런 원을 그리고 있다. 화질도, 화각도 너무 아쉬웠지만 마음에 든다.







마냥 보고 싶었지만 버스 시간 때문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 아쉬움에 마지막으로 이에섬을 담아본다.











다시 돌아온 나고 버스터미널. 어둑어둑 해졌다. 여러 가지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나고시내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에서 묵는 것으로 결정했다. 






숙소에 들어간 이후 식사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 인포 데스크에서 알려준 호텔 주변의 지도를 찍은 사진은 있는데, 다음 기록이 없다. 이 사진은 잠들기 전 렌즈 회생 작업 간 찍었던 사진. 다행히 상태가 더 나빠지진 않았지만... 이렇게 둘째 날을 마무리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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