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들르던 아일랜드 조르바는 공사로 휴무였다. 도로 앞이 백사장이었지만 그간 바람이 많이 불었는지, 꽤 많은 모래가 쌓여있었다. 이미 시간은 오후 5시가 넘어서 오후내 비치던 햇빛은 온데간데 없고 서쪽하늘 하늘만 벌겋게 점점 옅어졌다. 해가 지니 바닷바람이 더 매서워졌다. 주유소를 찾는다고 버린 시간들이 야속했지만 어둑한 하늘빛에도 월정리의 옥빛 바단 여전했다.
2011년, 2월
월정리, 제주
S5PRO, Tamron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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